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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3편
아버님 앉아서 얘기 하십시오.
내 그럴 수야 없지.
이게 어떤 자린데 내가 얘기 하려는건 다른거 아니고 여기 서있는 내자식놈 여러분들께서 잘 보살펴 주시라 이거야.
내자식놈 그동안 가만 두고 보니깐 쓸만해.
하지만 이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는 법이야.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잘도와주고 밀어줘서 우리 대성학원이 이렇게 번창했는데 앞으로도 내자식 놈 밀어줘.
대성학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가느냐가 중요하니깐 난 이제 아무 원도 한도 없어 할일 다 했어.
다만 우리 순철이가 앞으로 장학재단을 만들고 도서관도 짓고 체육관도 짓고하고 싶은 일들이 산 같은 모양인데 그걸 다 못 보고 죽는 일 그게 마음에 걸릴뿐 여타 일은 하나도 미련 없어.
그래서 나는 이길로 내가 지난 50년 동안 닦아온 자리를 쭉 살펴 보고 집으로갈 참이야.
형님 괜찮으시겠어요? 아버님 그건 우리 일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오늘 이렇게 나오시는 것도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오늘이라도 어서 죽으라 이거야 의사가 무슨 소용이야.
준공 앞두고 그동안 내가 해놓은 일 둘러 보고 조용히 눈감겠다는데
순철아 자동차 있지? 자동차가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 몸이.
글쎄 난 살수 있어 그 현장을 마지막으로 봐줘야 눈감고 죽을 수 있어.
영근이가 같이가.
형님 고집은 옛날부터 알아줘야 해.
이 김원근한테서 고집하고 구두쇠 기질을 빼면 무엇이 남나.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아버님
말이 많네. 잠자기전 소피 보러 가듯 학교 구경 가겠다는데 먼 잔소리가 그렇게 많아 니가 가기 싫으면 우리 둘이서 가지.
제가 모시겠습니다. 순철아 자동차 천천히 몰라고 그래 운전기사 보고.
네 제가 먼저 나가서 자동차 대기 시키겠습니다.
영조사 그 동안 고생 많았어. 나 때문에 굳은 일 많은 일 다 겪고
먼 별 말씀을 이제 와 생각하니 이사장님을 잘 모시지 못해 죄스럽고
아니야. 자네는 내 그늘에서 25년을 지냈지만 참으로 정이 들어버렸어 청주대학 산림 인가 낼 때 일 생각나?
그럼요. 영조사가 큰 일 했죠 암 그런 일 그럼 힘 그런 사람 때문에 오늘의 대성학원이 있게 되었지 앞으로 내가 죽더라도 그런 사람들 잘 부탁해.
예 염려마세요. 대신 제가 할게요. 저도 머지 않아 형님 뒤를 따라갈 몸이지만그때까진 일 할거에요.
조치원에 있더라도 가끔 나와서 순철이 하는일 돌봐줘 젊은 이들 일은 잘 할지 몰라도 생각은 늙은이 보다는 얕은 법이야.
형님은 곧 죽어도 은근히 자기 자랑이세요.
사장님(직원들이 눈물을 보인다)
아니 왜들 이런데 마치 초상난집 같구만 늙은이 앞에서 이러지들 마 이러지들말란 말이야.
나도 오래 살고 싶지만 육신이 말을 안 드는걸 어쩌란 말이야. 이러지들 마.
이 김원근이 아직 안 죽었어 살아 있어. 이렇게 두 눈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왜들 그러는가 말이야 왜 왜.
형님 왜 이러시오. 형님
하늘이 열린다 어둠이 거친다.
설레이는 대지 위에 밝아온 아침 몇억광 비춰줄 태양을 위해 이땅에 내려진 빛 몇광년 이어질 한줄기 빛을 위해 이 땅에 쏟아진 영광이여
새벽은 언제나 캄캄한 밤을 밀치고 새벽은 언제나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
이 땅 이 겨레의 뜨거운 가슴으로 내려 앉는다.
거대한 꿈을 위해서 거대한 역사의 장을 열기 위해서 거대한 이상의 나래를 펴기 위해서 거대한 영광과 거대한 환생을 위해서 뿌려진 씨앗 그것은 작은 한낱 아주 작은 한낱 씨앗에서 비롯되었음을 오직 이 겨레의 영혼에 불밝혀 이어진 역사의 광영이여
오직 한길 갸륵한 민족의 기쁨이여 유고한 역사의 물결위에 영원히 빛나라 그리고 언제나 밝아 온 새벽을 노래하리라
60년 그리고 영원히 몇억광 이어질 긴 역사의 영광이여 있으라 축복이여 있으라
이렇게 이렇게 가기는 싫은데 우리 순철이가 해놓은 일 보고 싶은데
영근아 영근아 형님 형님 제가 있잖아요. 형님 곁에는 영근이가 있어요 그래 우리 형제는 세상이 끝나도 누군가 헤어져도 함께 있을 것이야 이렇게 이렇게 형님 형님
하늘이 열린다 어둠이 거친다
설레이는 대지 위에 밝아온 아침 영겁을 비춰줄 태양을 위해 이땅에 내려진 빛 쏟아진 영광이여
새벽은 캄캄한 밤을 밀치고 언제나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
우리들 뜨거운 가슴으로 내려 앉는다.
꿈을 위해 역사의 장을 열기 위해 그리고 이상의 나래를 펴기 위해 영광과 환생을 위해 뿌려진 씨앗 작은 한낱 아주 작은 한낱 씨앗
들리는가 저소리 하늘을 흔들고 땅을 메우는 환희의 소리 축복의 합창 영광의숨결 우렁찬 영혼의 찬가
1924년 여명에서 시작된 1984년 오늘 60년 긴 세월 한 길
오직 이 겨레 영원의 불을 밝혀 이어진 역사의 영광이여 민족의 기쁨이여
우암산 구비구비 무심천 줄기 마다 불을 밝혀라 횃불을 밝혀라 축복이여 영원하라.
내 그럴 수야 없지.
이게 어떤 자린데 내가 얘기 하려는건 다른거 아니고 여기 서있는 내자식놈 여러분들께서 잘 보살펴 주시라 이거야.
내자식놈 그동안 가만 두고 보니깐 쓸만해.
하지만 이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는 법이야.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잘도와주고 밀어줘서 우리 대성학원이 이렇게 번창했는데 앞으로도 내자식 놈 밀어줘.
대성학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가느냐가 중요하니깐 난 이제 아무 원도 한도 없어 할일 다 했어.
다만 우리 순철이가 앞으로 장학재단을 만들고 도서관도 짓고 체육관도 짓고하고 싶은 일들이 산 같은 모양인데 그걸 다 못 보고 죽는 일 그게 마음에 걸릴뿐 여타 일은 하나도 미련 없어.
그래서 나는 이길로 내가 지난 50년 동안 닦아온 자리를 쭉 살펴 보고 집으로갈 참이야.
형님 괜찮으시겠어요? 아버님 그건 우리 일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오늘 이렇게 나오시는 것도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오늘이라도 어서 죽으라 이거야 의사가 무슨 소용이야.
준공 앞두고 그동안 내가 해놓은 일 둘러 보고 조용히 눈감겠다는데
순철아 자동차 있지? 자동차가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 몸이.
글쎄 난 살수 있어 그 현장을 마지막으로 봐줘야 눈감고 죽을 수 있어.
영근이가 같이가.
형님 고집은 옛날부터 알아줘야 해.
이 김원근한테서 고집하고 구두쇠 기질을 빼면 무엇이 남나.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아버님
말이 많네. 잠자기전 소피 보러 가듯 학교 구경 가겠다는데 먼 잔소리가 그렇게 많아 니가 가기 싫으면 우리 둘이서 가지.
제가 모시겠습니다. 순철아 자동차 천천히 몰라고 그래 운전기사 보고.
네 제가 먼저 나가서 자동차 대기 시키겠습니다.
영조사 그 동안 고생 많았어. 나 때문에 굳은 일 많은 일 다 겪고
먼 별 말씀을 이제 와 생각하니 이사장님을 잘 모시지 못해 죄스럽고
아니야. 자네는 내 그늘에서 25년을 지냈지만 참으로 정이 들어버렸어 청주대학 산림 인가 낼 때 일 생각나?
그럼요. 영조사가 큰 일 했죠 암 그런 일 그럼 힘 그런 사람 때문에 오늘의 대성학원이 있게 되었지 앞으로 내가 죽더라도 그런 사람들 잘 부탁해.
예 염려마세요. 대신 제가 할게요. 저도 머지 않아 형님 뒤를 따라갈 몸이지만그때까진 일 할거에요.
조치원에 있더라도 가끔 나와서 순철이 하는일 돌봐줘 젊은 이들 일은 잘 할지 몰라도 생각은 늙은이 보다는 얕은 법이야.
형님은 곧 죽어도 은근히 자기 자랑이세요.
사장님(직원들이 눈물을 보인다)
아니 왜들 이런데 마치 초상난집 같구만 늙은이 앞에서 이러지들 마 이러지들말란 말이야.
나도 오래 살고 싶지만 육신이 말을 안 드는걸 어쩌란 말이야. 이러지들 마.
이 김원근이 아직 안 죽었어 살아 있어. 이렇게 두 눈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왜들 그러는가 말이야 왜 왜.
형님 왜 이러시오. 형님
하늘이 열린다 어둠이 거친다.
설레이는 대지 위에 밝아온 아침 몇억광 비춰줄 태양을 위해 이땅에 내려진 빛 몇광년 이어질 한줄기 빛을 위해 이 땅에 쏟아진 영광이여
새벽은 언제나 캄캄한 밤을 밀치고 새벽은 언제나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
이 땅 이 겨레의 뜨거운 가슴으로 내려 앉는다.
거대한 꿈을 위해서 거대한 역사의 장을 열기 위해서 거대한 이상의 나래를 펴기 위해서 거대한 영광과 거대한 환생을 위해서 뿌려진 씨앗 그것은 작은 한낱 아주 작은 한낱 씨앗에서 비롯되었음을 오직 이 겨레의 영혼에 불밝혀 이어진 역사의 광영이여
오직 한길 갸륵한 민족의 기쁨이여 유고한 역사의 물결위에 영원히 빛나라 그리고 언제나 밝아 온 새벽을 노래하리라
60년 그리고 영원히 몇억광 이어질 긴 역사의 영광이여 있으라 축복이여 있으라
이렇게 이렇게 가기는 싫은데 우리 순철이가 해놓은 일 보고 싶은데
영근아 영근아 형님 형님 제가 있잖아요. 형님 곁에는 영근이가 있어요 그래 우리 형제는 세상이 끝나도 누군가 헤어져도 함께 있을 것이야 이렇게 이렇게 형님 형님
하늘이 열린다 어둠이 거친다
설레이는 대지 위에 밝아온 아침 영겁을 비춰줄 태양을 위해 이땅에 내려진 빛 쏟아진 영광이여
새벽은 캄캄한 밤을 밀치고 언제나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
우리들 뜨거운 가슴으로 내려 앉는다.
꿈을 위해 역사의 장을 열기 위해 그리고 이상의 나래를 펴기 위해 영광과 환생을 위해 뿌려진 씨앗 작은 한낱 아주 작은 한낱 씨앗
들리는가 저소리 하늘을 흔들고 땅을 메우는 환희의 소리 축복의 합창 영광의숨결 우렁찬 영혼의 찬가
1924년 여명에서 시작된 1984년 오늘 60년 긴 세월 한 길
오직 이 겨레 영원의 불을 밝혀 이어진 역사의 영광이여 민족의 기쁨이여
우암산 구비구비 무심천 줄기 마다 불을 밝혀라 횃불을 밝혀라 축복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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