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이나 향교 또는 서원 등의 춘추 釋奠祭때 사용하는 제사용 술잔이다. 청동을 얇게 펴서 만들었으며 밑에는 곡선을 이루며 ㄱ자로 휘어진 다리가 있고, 양옆에는 높게 솟은 구슬을 연결한 듯한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동체는 타원형으로 편편한 밑으로부터 약간 벌어져 올라가 구연부에서는 넓은 장타원형의 전을 이루었다. 전의 가장자리는 약간 위로 향하여 굽었다. 문양은 없으나 전체의 기형이 매우 세련되어 있으며 현재 녹청색의 녹이 부분적으로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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